4개월이 지났다. 샌프란에 있으면서 느낀 점을 정리하면
- 기술은 인터넷에 선택적으로 공유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
- 그런 발전을 여기선 훨씬 빠르게 느낄 수 있다
- talent density가 높으며 그만큼 (좋은 의미의) 또라이들이 많다
- 네트워킹의 기회를 찾아갈 뿐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내는 사람이 많다
- 한 명은 자기는 알지만 서로는 모르는 사람들을 모아서 저녁 자리를 계속 만든다
- 많은 사람이 책과 팟캐스트 같은 미디어를 소비한다
- 이러한 점들 때문에 시간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일상의 대화가 대부분 건설적이다
- 대부분 운동을 한다 (회사에선 매주 수요일 3시 즈음에 근처에 실내 클라이밍 하러 간다)
- 비영리 기업은 영리 기업과는 다르다
- 페이스북, 트위터를 소비하는 패턴이 한국과는 다르다
- 전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나라라는 지리적 특성이 도시별 문화를 만들어 내는 데 크게 한몫하는 것 같다
- 파티, 페스티벌 등이 항상 있다
- 회사에서 춤도 배우고 마술도 배우고 도타도 배우고 술도 배웠다
- 회사 내에 건강식으로 김이 있다
- 쿠키를 준비할 때도 비건쿠키를 항상 챙기는 것처럼 비건이 많다
- 산불 났을 땐 방독면을 회사 안에서 쓰고 다니는 사람도 있었다
- 실내 클라이밍은 Top rope와 Bouldering로 나뉜다
- 쓰레기통을 매주 화요일 밤마다 밖에 가져다 놔야 한다
- 면허가 없어서 스쿠터를 못 탄다
- 비가 와도 맞고 다니는 사람이 많다
- 인터넷 설치하는데 벽과 바닥을 뚫었다
- 헤어샵 고르기 어려웠다
- 집에 코스튬이 한두개씩은 있는 듯
- 아사이볼, 아이스크림 존맛
- 월세 노답
- 아이케아
- Patagonia, Allbirds, Everlane, Timbuk2
- 그놈의 오이 물은 왜 마시는 건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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